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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요가하다 사타구니 찌릿, 꾹 참던 30대女 인공관절 심은 사연
작성자 인공관
작성일자 2026-01-31
평소 요가를 즐겨 하던 30대 여성 A씨는 어느 순간부터 특정 자세를 취할 때마다 사타구니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졌다. 처음엔 유연성이 부족해 생긴 단순 통증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트레칭 강도를 더 높였지만, 오히려 통증은 심해지고 급기야 걸을 때 절뚝거리게 됐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사타구니 통증의 원인은 선천적으로 골반 뼈가 허벅지 뼈를 제대로 덮지 못 하는 ‘고관절 이형성증’이었다. A씨는 이미 연골 손상이 상당히 진행돼 결국 인공관절 수술을 받게 됐다.

최근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고관절 이형성증이다. 선천적·발달성 질환이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별 증상이 없다가, 특정 부위에 체중이 집중되면 관절염을 유발하곤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 수는 7842명이다. 최근 5년간 환자가 171% 급증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남성의 2.5배에 달했다. 또한 전체 환자 중에선 각종 활동이 활발한 30~50대가 두드러지는 편이다. 노화가 주된 원인인 일반적인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고관절은 구조적 결함이 ‘방아쇠’ 역할을 하면서 이른 나이에 이차적인 관절염을 유발한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여성들이 맨발로 걷고 있다. 뉴스1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여성들이 맨발로 걷고 있다. 뉴스1
고영승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환자 수 증가는 과거에 진단하지 못했던 미세한 고관절 이형성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면서 "통증을 참기보다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고관절은 몸의 하중을 버티면서 걷기를 비롯한 일상적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관절이다. 여기에 문제가 생기는 고관절 이형성증은 초기 단계 통증 등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병을 모르고 방치하거나, 고강도 운동을 충주출장샵 제천출장샵지속하게 되면 문제가 생긴다. 관절을 보호하는 비구순이 파열되거나 연골 마모가 빨라지면서 자칫 인공관절 수술까지 받을 수 있다.

대표적 의심 증상은 걷거나 계단을 오르고, 양반다리를 할 때 사타구니나 옆 골반 부위가 뻐근하고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특히 요가나 필라테스처럼 관절 가동 범위가 큰 운동을 한 뒤에 사타구니 통증이 며칠 동안 이어지면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고관절 이상을 체크해봐야 한다.